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 소재 단독주택(배우자 명의)을 비롯해 총 19억22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원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 제주시 소재 단독주택(7억5096만원)과 자택 인근 토지(285만원)를 신고했다. 마찬가지로 배우자 명의인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두 채에 대한 전세권(각 2000만원과 1000만원)과 2022년식 K8 하이브리드 차량(3929만원)도 신고했다.
예금은 배우자 명의로 7억4463만원, 원 후보자 명의로 2억4057만원을 각각 보유했으며 장·차녀 명의의 예금은 각각 4013만원, 2440만원으로 신고됐다. 부친 명의의 예금 712만원도 신고했다. 모친 명의로는 6616만원이 신고됐다. 이는 제주 서귀포시 과수원 두 곳(각 2억2952만원과 1억6486만원)에 금융 채무(3억9000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병역 부문을 살펴보면 원 후보자는 지난 1983~1984년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병역 판정 검사를 연기했고, 1985년 우 증족 족지관절 족지강직, 2개 족지 이상으로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범죄경력 자료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2019년 2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두 차례 각각 벌금 80만원 처분을 받았으며 2020년 12월에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90만원 처분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20여 년간 선출직 공무원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소통 능력과 갈등 조정 능력,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 현안에 대한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공급·금융·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 간 조정 및 협업과 국민, 전문가, 시장과의 소통이 필수적인 주택정책 추진의 적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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