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15일 합당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민주당의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민주당이 새로운물결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합동회의에 앞서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중앙위원 93.42% 찬성(441명 중 412명)으로 새로운물결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투표에는 중앙위원 698명 중 441명(63.18%)이 참여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합당 찬성은 82.76%였다. 총 선거인단 123만8685명 가운데 22만7311명(투표율 18.35%)이 투표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신입당원’이라고 소개한 김동연 대표는 “앞서 길을 만들어 온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백배 천배 더 열심히 뛰고 폭발적으로 헌신하겠다”며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을 지키고 가장 민주당스럽게 혁신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두 당의 합당을 계기로 새로운 인물, 참신한 인재들이 민주당의 이름으로 지방의회에서 능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윤호중 비대위원장 또한 “앞으로도 더 큰 혁신과 통합 그리고 정치 개혁을 위해 열심히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대표는 경선룰과 관련해 “특별히 저희가 요구하거나 주장하는 바 없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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