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태(사진) 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부회장이 15일 제37대 향군 회장에 취임했다. 육군3사관학교 6기로 예비역 육군 대위 출신인 신 신임 회장은 13일 진행된 선거에서 예비역 대장인 김진호 전 회장과 경쟁해 70.2%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1952년 향군 설립 이후 장성이 아닌 예비역 출신 후보가 당선된 것은 70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 회장은 취임사에서 “건강하고 튼튼한 재정 회복, 하나로 뭉쳐진 향군 등을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예비역으로 구성된 향군은 회비를 내는 정회원만 약 13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안보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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