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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모스크바호, 우크라 미사일이 격침"

논란 속 신중하던 미국 입장 표명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순양함 모스크바호.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침몰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빌려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돼 침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3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모스크바호를 명중시켜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함정 내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고 예인하던 도중 태풍을 만나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간 모스크바호 침몰 원인에 대해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모스크바호 침몰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바실키우 지역에 있던 넵튠 미사일 제조공장에 공격을 가한 것 역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는 대목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해당 시설을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키이우 내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 횟수와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모스크바호가 침몰할 때 핵무기를 싣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CNN이 미국 고위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만큼 러시아의 공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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