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타에 MVP 놓쳤던 박상현, 5타 뒤집고 'V 포효'

KPGA DB손보 프로미 최종

8번홀 120야드 샷 '이글' 이어

마지막홀 7m 버디로 대역전극

11승째로 통산 상금 42억 '꿀꺽'

박상현이 17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박상현이 17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KPGA


박상현이 17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생애 첫 대상(MVP)을 눈앞에서 놓쳤던 박상현(39·동아제약)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들었다.

박상현은 16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 4000만 원.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18년 차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1승, 프로 통산 13승(일본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시즌 2승을 올린 박상현은 11월 최종전을 앞두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려 생애 첫 대상 등극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공동 8위에 그치면서 열아홉 살 어린 김주형에게 약 5점 차이로 타이틀을 내줬다. 1타만 덜 쳤어도 포인트 1위를 지킬 수 있던 상황이어서 후유증이 컸다. 박상현은 그러나 김주형이 아시안 투어 대회 출전으로 빠진 2022시즌 개막전에서 곧바로 우승하며 5개월 전의 아쉬움을 덜었다.

선두에 5타나 뒤진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출발하고도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5타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4언더파는 이날 출전 선수 중 베스트 스코어다.

8번 홀(파4)에서 120야드짜리 샷 이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상현은 15번 홀(파5) 버디로 이형준, 조성민, 이준석과 연장 가능성을 키우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7m 버디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가운데 1타 차의 이준석이 한 홀, 2타 차의 이형준이 두 홀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준석은 파에 그쳤고 이형준은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연장 없이 박상현의 우승이 결정됐다.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의 박상현은 기록을 42억 3578만 원으로 늘렸다. 현역 선수 통산 승수는 강경남과 공동 1위(역대 공동 7위)가 됐다.

경기 후 박상현은 “5타 차였지만 무조건 찬스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나섰다. 올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과 조성민, 이형준이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민규가 8언더파 5위로 마쳤다. 김민규는 1~5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기대를 높였으나 11번 홀(파4)에서 티샷 OB(아웃오브바운즈) 등으로 ‘더블 파’를 치고 4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밀렸다. 3라운드 단독 선두 이상엽도 2언더파 공동 17위까지 밀려났다. 이상엽은 더블 보기 3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등으로 총 9타를 잃고 80타나 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