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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 ‘함평나비대축제’ 3년 만에 열린다

행안부 지역축제 심의위서 조건부 승인

29일부터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서 개최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사진 제공=함평군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함평나비대축제가 올해 정상 개최됨에 따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군은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지역축제심의위원회에서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소됐던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함평나비대축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4월 열린 함평나비축제에서는 3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9억 5500만 원의 입장료 수입과 10억 1000만 원의 일반 판매장 수입을 올릴 정도로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함평군은 이번 축제 기간 중 5일간의 휴일이 포함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교통대란 및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 축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나비놀이터, 소원터널, 수생식물관 등 신규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각종 이벤트는 물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사랑앵무새 먹이주기, 야외 나비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함평나비 미디어 파사드, 꽃과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등 문화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다만 이번 축제는 행안부의 조건부 승인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행안부가 승인한 조건은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전시관 공조시설에 전문가 방역대책 검토,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 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함평군의 한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유익한 볼거리를 대거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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