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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도 …"마리우폴 우크라군, 계속 저항"

파괴된 아파트 바라보는 마이루폴 주민./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라는 러시아 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우크라이나명 아조우스탈)과 '일리치' 등 2곳의 제철소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 무장 조직이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DPR 군의 한 지휘관은 통신에 "아조프스탈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리치는 사실상 우리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DPR 및 LPR 군대와 함께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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