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21년 경영실적 분석에서 전체 20개사 중 15개사는 매출이 증가했고 5개사는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4월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는 2503개사다. 이 가운데 경북 본사기업은 41개사로 전체 1.6%이며, 이 중 구미는 20개사로 경북의 49%다.
구미소재 20개사 중 19개사가 수출기업이고, 중견기업이 7개사, 나머지 13개사는 중소기업이다.
업종별로는 5개사가 모바일 및 전자부품 분야며, 기계장비 4개사, 반도체 4개사, 자동차부품 4개사, 첨단소재 1개사, 의료용품 1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순이다.
또한 20개 코스닥 상장사 고용인원은 5,000여명으로 구미국가산단 전체 고용인원(8만 3185명)의 5.8%이며, 고용상위 기업은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피엔티 순이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4조 1275억원으로 전년도(3조 9102억)보다 5.6% 증가했고, 이 수치는 2021년 구미산단 총 생산액(39조 6979억원)의 10.4%를 차지하는 액수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3억원으로 전년도(1892억)보다 32.7%나 줄었고, 총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1%, 매출액순이익률은 1.2%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유가·원자재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때문으로 보고있다.
이들 20개사 중 매출액 상위 업체는 탑엔지니어링(1조 848억원), 원익큐엔씨(6241억원), 피엔티(3777억원) 순이며,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867억원), 피엔티(544억원), 월덱스(4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기업유치팀장은 코스닥 상장사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상장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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