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상] 우크라 2살 강아지도 일당백…"지뢰 수백개 탐지”

우크라犬 '파트론'…러軍이 남기고 간 지뢰·부비트랩 탐색

전세계 지뢰탐지犬 750마리 수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파트론(Patron)’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군이 떠난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일대에서 2살의 강아지 한 마리가 수백 개의 폭발물을 찾아내며 맹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체르니히우는 개전 직후부터 러시아군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체르니히우를 포위한 상태로 공격하던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결국 철수했지만, 도심 곳곳에 지뢰와 부비트랩을 남겨두고 갔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군 병사들이 후퇴 중 식품 시설과 민간 주택, 시신에까지 부비트랩을 설치했다. 이는 국제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뢰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파트론(patron)’의 모습. BBC 캡처


다만 한 지뢰탐지견이 군견용 전투복을 입은 채 곳곳을 누비며 잔해 속에 숨겨진 폭발물과 부비트랩을 차례로 찾아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어로 탄약통이란 뜻의 ‘파트론’을 이름으로 가진 이 지뢰탐지견은 잭 러셀 테리어 종으로, 생후 6개월부터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았다. 파트론과 함께 활동하는 폭탄제거반원은 파트론이 폭발물을 찾을 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치즈를 주고 배를 어루만져준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방재당국은 설명했다.

개는 냄새를 분간하는 뇌 영역이 인간보다 40배 이상 크며, 특히 잭 러셀 테리어는 후각이 뛰어난 데다 상황 판단력이 좋아 폭발물 탐지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처음으로 지뢰탐지에 활용됐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지뢰제거 활동에 투입된 개는 약 750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