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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달 12일 코로나 정상회의…尹-바이든 첫 화상 대면하나

尹 취임 직후 화상으로 열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다음달 12일 코로나 19 관련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번째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화상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와 낸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급한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주요7개국(G7), 인도네시아는 주요20개국(G20),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 벨리즈는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의 올해 의장국을 각각 맡고 있다.

이들 국가는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같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억제를 목표로 한 전략의 필요성을 키웠다"며 "우리는 백신 접종과 검사, 치료, 보건 서비스 차질 최소화를 위한 조치, 다자간 매커니즘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ACT-Accelerator)'에 대한 지원을 통해 가장 위험이 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코로나19 관련 공여국을 중심으로 20여 개 국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역시 참석 가능성이 높다. 작년 9월 1차 회의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한국의 국제사회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올해 회의는 한국의 새 대통령 취임식 직후 열리는 만큼 윤 당선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회의에 참석할 경우 취임 후 불과 2~3일만에 바이든 대통령과 국제회의 석상에서 처음 마주할 수도 있다. 다만 회의 대부분이 지난해처럼 정상들의 사전 영상 녹화 방식을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소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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