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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자 달러 팔았다…거주자 외화예금 한 달새 54억 달러 감소

3월 말 기준 927.1억 달러

기업, 해외투자 자금 인출

개인은 현물환 매도 확대

서울 을지로의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담당 직원이 시중지점으로 반출될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경제DB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 상승에 개인도 달러를 내다 팔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새 54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말 대비 54억 3000만 달러 줄어든 92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926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927억 달러)과 비교해서는 같은 금액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외화예금은 2월 5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가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63억 4000만 달러)이 한 달 새 44억 7000만 달러 줄었고 개인예금(163억 7000만 달러)은 9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업의 경우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 대금을 인출한 영향이 컸다. 또 개인은 원·달러 환율이 2월 하루 평균 1197원 80전에서 3월 1221원 30전으로 23원 넘게 오르자 현물환 매도 규모를 늘렸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85억 5000만 달러)이 48억 8000만 달러 줄었고 유로화 예금(50억 5000만 달러)은 5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 예금(57억 3000만 달러)은 3억 4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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