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구미시와 함께 5년간 국비 245억 원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군 등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해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산기업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위사업청은 내달 4일까지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고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중 1개 지역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구미시와 함께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경북에는 유도무기 및 탄약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과 250여개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구미는 전자산업 집적지인 만큼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방위산업 5대 신산업 추진에 최적지임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구미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유도탄약센터,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 등 방산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인프라도 탄탄하다.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구미 유치 건의서를 청와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중앙정부 등에 전달했다.
경북도의회는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구미시의회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방산기업 보유현황,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인프라 등으로 볼 때 구미가 사업의 최적지”라며 “산·학·연·관·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방위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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