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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가 공개한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평가… "서머스 美 전 장관이 신임해"

"새로 들어설 경제팀과 철학도 비슷… 정부와 협조 잘 이뤄질 듯" 평가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하버드 대학교 교수 시절 가장 신임하는 학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자와 인연을 소개했다. 한 후보자는 “이 후보자는 오래전부터 잘 알던 후배이고 서울대 교수 시절 남다른 평가를 받아왔다”며 “제가 OECD대사를 할 때 이 후보자와 같은 (코너의) 칼럼을 모 일간지에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기 속에서 이 후보자는 금융위 부위원장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 담당국장과 같은 중요한 자리를 맡아 국제금융질서 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 대학 시절의 일화와 평가도 소개했다. 한 후보자는 “제가 하버드에서 공부할 때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였던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조교로 있었다”며 “이 후보자는 서머스 교수를 자신의 멘토로 모시고 아주 훌륭한 논문을 썼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관계로 이 후보자는 서머스 교수가 가장 신임하고 좋아하는 학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또 “이 후보자는 IMF 국장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실무적 경험을 갖췄고, 학계의 이론적 경험도 갖춰 한은 총재로서 적임”이라며 “새로 들어설 경제팀과도 잘 알고 서로 철학이 상당히 비슷해 중앙은행과 정부의 협조도 잘 이뤄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뒤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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