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지자체 및 중앙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에 나선다.
여가부는 5개 중앙행정기관과 11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등 총 1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진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가부는 공공부문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계획 수립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자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법무부· 국방부·고용부·경찰청·해경청 등 5개 중앙행정기관과 116개 기초지자체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참여 기관은 인사제도 운용현황, 성별 직무배치 및 성별 일·생활 균형 제도 이용실적, 조직 내 의사소통 양상, 성희롱·성폭력 대응역량 등의 조직문화 전반을 진단받게 된다.
이후 기관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이때 여가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파견해 개선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전 공공부문으로 조직문화 진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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