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멕시코, 결국 리튬 국유화…"정부가 탐사·채굴"

법안 의회 통과…국영기업이 독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가 리튬 자원을 국유화하고 에너지 부문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한다.

19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리튬 탐사와 채굴을 정부가 독점하도록 하는 내용의 광업법 개정안을 찬성 87표, 반대 20표, 기권 16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제안한 에너지 개혁 관련 개헌안이 17일 하원에서 부결된 직후 발의된 것으로 전날 하원을 속전속결로 통과한 데 이어 상원에서도 즉시 승인됐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서는 국영기업이 리튬 산업을 독점하게 됐다. 멕시코에는 북부 소노라주 등을 중심으로 리튬이 매장돼 있는데 상업 생산은 시작되지 않았다. 산업을 총괄할 국영기업은 90일 이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재무부와 경제부·에너지부 중 한 곳이 리튬 국영기업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상원 표결에 앞서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전 정부에서 이미 이뤄진 리튬 관련 계약도 다시 들여다볼 것”이라며 중국 간펑리튬이 사들인 소노라주 리튬 광산 채굴권을 거론했다. 다만 리튬 외에 다른 광물과 관련한 계약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18년 취임한 후 에너지 시장의 자유화로 부패가 만연해 멕시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전 정권에서 이뤄진 시장 개방 정책을 비판해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