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백령공항 개항에 대비해 지역발전 방향을 세우고, 방문객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관광·휴양 인프라 확충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용역 연구에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 방안과 소득증대 방안, 신성장 기반구축 방안,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항 주변 투자 규모를 산정하고 타당성 분석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 솔개지구 25만4000㎡ 부지에 길이 1.2km·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계류장·관제탑 등을 갖추게 된다.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이며, 사업비는 1740억원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작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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