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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에 코로나 합성' 대만방송사 "머리 숙여 사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해 논란이 일었던 대만 지상파 방송사가 공식 사과했다.

19일(혀지시간) 대만 방송 TVBS는 홈페이지를 통해 '후처리 잘못 사과 성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TVBS는 "지난달 16일 TVBS 메인채널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태극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양을 부적절하게 이미지화하여 제작했다"면서 "본사는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영상은 즉각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선 넘은 대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29일 네티즌 A씨가 SNS에 올린 글을 갈무리한 것으로 A씨는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했다"며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A씨는 "지상파 방송에서 저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국가 국기에 CG 처리해 만들어도 되나"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저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개하다", "자격지심", “대만도 중국과 다를 게 없다”, 수준이 너무 낮다" 등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는 지난달 22일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을 보도하면서 우리나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모형을 등장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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