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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소리꾼 이자람이 전하는 '일상'

■오늘도 자람

이자람 지음, 창비 펴냄





국악인이자 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 국립창극단 객원 음악감독, 연극·뮤지컬배우 등 다양한 이력의 소리꾼 이자람의 첫 에세이. 그는 최연소·최장시간 판소리 ‘춘향가’ 완창, 서구 거장의 희곡들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사천가’·‘억척가’ 등의 성공으로 국악계에서 일가를 이뤘다. 책에서는 그의 사소한 일상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그는 하기 싫어도 하루도 빼놓지 않는 소리 연습 한 시간, 순간적으로 먹고 싶어도 참았던 콜라 같은 일상적 경험이 쌓여 ‘보이지 않는 축적’을 만든다고 믿는다. 오늘도 자랐다고 말하기 위해 스스로를 잘 돌보며 살고, 욕망에 사로잡혀 자기에게 둔감해지지 않으며, 각자 할 몫을 찾아 매일의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자람은 말한다. 1만6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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