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이달부터 관내 공동주택 9개 단지 등에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제기기 65대를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RFID 방식 음식물 종량제기기란 RFID 인식용 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종량제기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카드를 이용해 배출자를 확인하고 전자저울에 의해 배출량이 자동 측정되는 방식으로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RFID 방식의 기기를 사용하면, 별도의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만큼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는 심리로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리시는 2020년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제 기기를 16개소 공동주택에 177대 설치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크다(전년 대비 10.46% 감량)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공모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한 9개 공동주택 등에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총 65대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쓰레기 제로(ZERO)’ 구리시 건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높은 RFID 종량제기기를 확대 보급해 도시미관 개선과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앞장서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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