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을 22일 공개했다. 형태를 두고 기존 엠블럼이 논란을 빚자 새롭게 다듬어 ‘업그레이드’ 해 내놓은 것이다.
취임준비위는 새 엠블럼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극’을 힘찬 날갯깃으로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새 엠블럼은 ‘연결’과 ‘약속’, ‘새로운 희망’을 표현했다. 취임준비위는 “취임식을 통한 국민 통합의 과정을 풀기, 묶기, 잇기라는 연결의 과정으로 단순화한 디자인”이라고 했다.
앞서 취임준비위는 전통 매듭인 ‘동심결’을 활용해 디자인한 엠블럼을 공개했는데, 형태가 죽은 사람을 염습(殮襲)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취임준비위는 12일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엠블럼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거둬들였다.
취임준비위는 이번 엠블럼 공개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국민 희망 영상’ 응모 캠페인을 23~30일 진행한다.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촬영한 영상을 취임준비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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