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튜브 슈퍼챗 세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보드(유튜브 내 각종 순위 사이트)에 따르면 가세연은 21일 기준 슈퍼챗 세계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약 21억3000만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슈퍼챗이란 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에 후원금을 보내는 일종의 기부 형태로 유튜버는 후원금의 약 70% 정도를 환전 받는다.
지난 7일 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선거비용 후원을 요청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강 변호사는 유튜브 가세연 및 개인 페이스북으로 후원금 모집을 진행해 18여시간 만에 18억 원을 모으기도 했다. 후원은 계좌 입금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이 과정에서 슈퍼챗을 쏘는 시청자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이 순위에 오른 유튜버들은 모두 일본 국적의 유튜버로, 5위에 오른 'jun channel'을 제외하면 8명 모두 버추얼 유튜버다. 버추얼 유튜버는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종 인터넷 방송 장르로 2D 혹은 3D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만화 및 애니메이션 등으로만 봐오던 형태의 캐릭터가 자기 말을 읽어주고 실시간으로 대화한다는 느낌을 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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