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위해 ‘노년 독거어르신 여정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송파2동 자원봉사캠프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매달 2명의 독거어르신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 머리 단장과 얼굴 화장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주변 공원 등에서 야외촬영을 병행한다.
생애 첫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송파구 주민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혼자 지내며 우울했는데 촬영을 위해서 처음으로 화장도 받아보고 오랜만에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멋진 사진처럼 인생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사회 돌봄기능을 더욱 강화해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어르신 등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살펴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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