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선거사무실에서 권리당원 입당원서 불법 유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 중단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9월, 8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민주당원 입당원서가 특정후보 진영 인사에게 유출됐다는 충격적인 언론보도를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패배 후 당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려는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자 경선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 전면 중단과 함께 신속한 진상조사를 실시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제기된 목포지역 입당원서 파일 유출 의혹에 대해 중앙당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담당자들은 목포 현장에서 유출 의혹이 제기된 문건이 당원 명부인지 아니면 단순 입당원서 파일인지를 파악하고 있다.
이 문건은 목포시민 약 800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 번호·집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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