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스크, 트위터 인수 못 하면 위약금만 1조 넘어

10억 달러 위약금 조항은 트위터·머스크 양측에 적용

머스크, 오는 10월 말 까지 트위터 인수 마무리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계획대로 트위터를 인수하지 못할 경우 10억 달러(약 1조2600억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런 내용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6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트위터 공시 자료에 따르면 위약금 조항은 머스크와 트위터 양쪽 모두에게 적용된다.

앞서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54.20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여 44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인수가 성사됐다. 다만 어느 한쪽이라도 합의에서 물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 10억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이 같은 위약금 규모는 트위터 인수금액 440억 달러의 2%가 조금 넘어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WSJ는 전했다.



머스크는 인수 합의에 앞서 SEC에 465억 달러 규모의 자금 마련 계획을 밝혔다. 당초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계획에 회의적이었으나, 머스크가 자금 마련 상황을 공개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담보 대출(125억 달러)를 포함해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리스 등 은행 빚으로 255억 달러를 마련하고 나머지 210억 달러는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210억 달러를 어떻게 마련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6개월 뒤인 10월 24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당국의 승인 때문에 인수 완료가 지연되면 기한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