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가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어 따뜻한 분위기의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와 전 세계가 사랑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연출작으로 화제에 오른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따사로운 분위기 속 서로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앉아 있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의 환한 미소로 이목을 끈다.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파트너 '동수'(강동원)를 비롯해 아기와 엄마 '소영'(이지은) 그리고 이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까지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만나게 된 이들이 다 함께 웃음을 띠고 있다.
포스터는 이들이 펼칠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이제, 우리랑 행복해지자"라는 카피는 영화가 선사할 따스한 온기를 엿볼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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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는 푸르른 하늘 아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다섯 인물들의 서로 다른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밝은 미소와 함께 아기를 안고 있는 '상현'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차 문에 걸터앉은 '동수'의 모습은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여정을 통해 보여줄 이들의 남다른 호흡을 기대케 한다.
반면 예기치 못하게 브로커들과 동행하게 된 엄마 '소영'이 차창에 기대 여러 감정이 뒤섞인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은 이들 앞에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브로커들의 뒤에 선 형사 '수진'과 후배 '이형사'는 한 아기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여정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이날 같이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서 강동원은 "가족이란 이야기를 '브로커'로 풀어나간다는 게 새로운 시각같았다"라고 말했고 송강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귀한 감정들의 얘기를 하는 영화"라며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 아기를 중심으로, 혈연으로 연결돼 있지 않지만 여행을 통해 가족을 형성하는 이야기"라고 영화 주제를 설명하면서 "아기까지 포함해서 배우들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배우들 연기를 만끽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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