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함안군과 항만·물류의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창원·함안 중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공동용역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창원시청에서 개최된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양 시·군 관계자 및 용역 수행기관인 창원시정연구원은 창원·함안 중심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배경, 주요 과업내용, 기대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철도망 구축의 본격 추진으로 항만·항공·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 완성이 가시화되면서 막대한 경제가치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의 중요성이 높아진데 따라 항만·내륙물류의 큰 축을 창원과 함안 중심으로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과업내용은 △ 동북아물류플랫폼 관련 현황조사 및 여건 분석 △ 내륙항 관련 수요 분석 및 추정 △ 내륙항 조성방향 및 기본구상 등이며, 양 시·군의 주도적 역할 모색과 더불어 경남과 국가 발전을 견인할 방향성 및 타당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본구상 수립이 이번 용역의 주된 연구 방향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6월까지 15개월간 추진되며, 그 결과물은 국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양 시·군은 이번 연구용역과 함께 지난 3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뜻을 함께한 창원산업선 신설, 대규모 내륙항만 구축 등의 연계 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진해신항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경원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물류시장의 중심축이 창원과 함안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양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창원과 함안, 시정연구원의 지혜를 함께 모아, 우리 연구용역의 결과물이 반드시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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