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중소기업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동서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의 선정을 통해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클라우드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이번 2학기부터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 20명을 신입생으로 모집한다. 특히 등록금 65%를 학생들에게 2년간 지원하며 주말·야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최원영 부산중기청장은 “고급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계약학과라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육성·확보함으로써 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활발한 산학관 협력을 통해 동서대가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우리대학 특성화 분야인 컴퓨터공학과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핵심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부산의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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