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발생한 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붕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 북경청년보와 환구망 등 중국 매체는 전날부터 진행된 구조·수색 작업 결과 5명을 구조하고,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39명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낮 12시25분께 창사시 왕청구 소재 창사의학원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붕괴한 건물에는 식당과 인터넷 카페, 여관 등 상업시설들이 입주해 있고, 세입자들도 살고 있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중요 지시를 내렸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구조 골든 타임을 확보해 사망자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건설 분야의 중대 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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