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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해 미래 먹거리로”

安,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논의

“항공우주청 설립 등 구체적으로 추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오른쪽)이 1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 현장간담회에서 KF-21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차기 정부에서 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해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산업 기업 및 연구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축적된 우주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주영역을 확장하고,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진주, 사천, 고흥 등 지역의 역량을 토대로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관련 산업 인프라를 집적하고, 시험·인증, 인력양성, 세제지원 등을 통해 우주기업 유입과 성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란 우주산업의 융·복합 및 항공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기관, 기업, 교육기관과 지원시설을 상호 연계하여 조성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짧은 시간 내에 우주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기존의 제도와 개발 환경 하에서는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의 혁신적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우주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유관 부처들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은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남 지역 공약 과제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항공우주청 설립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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