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0.1%포인트 격차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 29~30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42.6%, 김은혜 후보는 4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 응답자에선 41.4%포인트 격차로 김은혜 후보가 큰 우위를 보였지만, 20~4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20대와 30대에서 김동연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섰고, 40대에선 김동연 후보가 31.0%포인트 우세했다. 반면 5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 45.3%, 김은혜 후보 43.5%로 박빙 양상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에서는 김동연 39.7%, 김은혜 45.6%로 김은혜 후보가 5.9%포인트 앞섰다. 반면 여성 응답자에서는 김동연 45.4%, 김은혜 39.7%로 김동연 후보가 5.7%포인트 앞섰다.
서울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4.6%,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32.7%,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 조사는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세대별로는 40대에서 송 후보(45.3%)와 오 시장(44.5%)이 엇비슷했고, 나머지 세대에서는 오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30대 응답자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앞섰던 경기지사 선거와 달리 오 시장이 선전했다. 20대는 오 시장 45.3%, 송 후보 25.8%였고, 30대는 오 시장 52.8%, 송 후보 33.7%였다.
전·현직 시장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인천에선 박남춘 인천시장 36.3%,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41.5%로 유 후보가 오차범위(±3.4%포인트) 내인 5.2%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5.0%였다.
인천에서는 세대별 지지율에서 서울·경기 지역보다 더 큰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시장 선거 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대(박남춘 35.0%, 유정복 29.7%)에서는 박 시장, 30대(박남춘 37.4%, 유정복 38.8%)는 유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40대에서는 박 시장이 24.9%포인트 차이로 우세했고, 50대에서는 유 후보가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가 37.5%포인트 격차로 크게 선전했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윈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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