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줍다의 합성어다. 길을 잃거나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를 데려오거나 키운다는 의미다. 댕댕이는 멍멍이와 글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유래한 신조어다.
반려동물 인구 급증에 따른 유기견 증가로 주인 잃은 개들을 발견해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주거나 아예 집으로 데려와 입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댕댕이랑 산책갔다가 댕줍’ ‘길에서 비맞는 강아지 돌보다가 결국 댕줍’ ‘댕줍하고 힐링’ 등 관련 글들이 적지 않다.
유기견을 입양할 때 금전적·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섣부른 입양은 곧 파양으로 이어지는 만큼 신중함이 요구된다. 나 혼자가 아닌 가족이 함께 키운다는 인식이 필요하고 동거인의 동의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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