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인증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노동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기업을 발굴해 인증 후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0개 사를 신규 인증하고, 기존 인증기업(2019년 인증기업)에 대한 재인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주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력 2년 이상 기업 또는 기관이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CEO 관심 및 실행의지, 기업의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진행, 인증위원회 심의를 열어 최종 인증 기업을 선정한다.
인증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이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8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51개 항목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인증 중소기업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직원 건강관리 지원, 노동환경 개선, 가족친화경영 교육 등에 필요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으로, 인증식은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홍성호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고, 남녀 모두 수평적 조직문화, 초과근무하지 않는 기업을 선호하는 등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기인 만큼, 도내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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