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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스릴러+공포 더한 '닥터 스트레인지2'…"가장 어두운 버전의 MCU"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6년 만의 솔로 무비로 돌아온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사상 첫 스릴러 블록버스터로서 마블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초기 MCU를 견인했던 샘 레이미 감독은 그동안 개성 강한 호러 장르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시그니처 연출을 이끌어왔다. 2일 오전 화상을 통해 한국 기자들과 만난 닥터 스트레인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감독과 작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영화는 처음 제안 됐을 때부터 MCU의 가장 어두운 버전"이라면서 "실제로 여러 호러 요소들을 통해 MCU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여러 종류의 공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일 오전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배네딕트 컴버배치.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샘 레이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샘 레이미 감독에게 호러 무비는 정말 놀이터와 같은 곳이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베네딕트는 "배우 입장에서 감독님은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그분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쉬웠다"면서 "에너지도 많고 직접 시연도 해주시고, 너무 재미있는 분"이라고 평했다.

또한 베네딕트는 샘 레이미 감독에 대해 "누구보다 마블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꿰뚫고 있었다"면서 "아주 탁월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너무 잘 하셨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재미와 함께 스토리 적으로도 훌륭하고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전할 것"이라고 전하며 "샘 레이미 감독의 너무나도 유명한 시그니처 연출력을 느끼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 광기의 멀티버스를 그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초로 1인 다역 연기를 펼친다.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 성격 자체가 여러가지 다층적인 인물인데 '멀티버스'라는 도구를 활용해 더욱 더 여러가지 버전을 보여주면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결과들이 나오는지를 비주얼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영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솔로 무비에서는 주인공 캐릭터가 진화하는 모습과 여정이 중요한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여러 버전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누구인가'에 대해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는 멀티버스 대서사시를 너무나 아름다운 비주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꼭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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