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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가덕도 신공항, 짓기로 한 이상 최대한 빨리 지어야”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허가 압축·첨단공법으로 최대한 빠르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는 2035년으로 개항시기가 미뤄진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가 진행한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원 후보자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취임하면 환경영향평가 절차 압축, 첨단 공법 등을 활용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덕신공항을 짓기로 한 이상 최대한 빨리 지을 필요가 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기 때문에 이후 기본계획을 세우고 공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절차 압축이 가능하다”면서 “보상과 시공시 첨단공법을 활용해 공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한 내용이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겸 국토교통위원장도 원 후보자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기간 단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사업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또 기본계획 검토를 동시에 병행 추진해 가급적 행정 절차를 줄이고 78개월이 소요되는 발파 과정을 발파량 증가와 작업 일수 확대 등으로 3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검토를 요청했다.

다만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무리하게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사전타당성 검토(사타)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2배 늘어났고, 여객수요는 절반으로 줄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며 원 후보자에게 추진에 앞서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심 의원은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한 특별법의 목적은 신속한 개발인데, 아무리 빨라도 개항시기가 2035년이라면 특별법 자체가 무력화 된 것 아니냐”며 “여야가 담합하면 입법절차도 목적도 다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는 “심 의원님이 제기한 관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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