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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 가격 실화다"…中 초저가 무선 이어폰 나왔다

/사진=오포 홈페이지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한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 제조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업체 오포(OPPO)의 새 무선 이어폰 'OPPO Enco Air2 Pro'가 모습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IThome' 등 중국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오포는 최근 무선 이어폰 'OPPO Enco Air2 Pro'를 내놨다.

12.4㎜ 크기에 배터리 수명은 최대 28시간으로 10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IP54 방수 기능 등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일명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애플 '에어팟'과 외형이 거의 유사한 점이 특징으로 귀에 쏙 들어가는 삼성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와 디자인면에서 구분된다.



/사진=오포 홈페이지


특히 '가격'이 눈에 띈다. 인도출시 가격이 3499루피(한화 약 5만7000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2(14만9000원)의 3분의1 수준이다. 애플의 '에어팟 3세대'(24만9000원)와는 거이 20만원 차이다.

이처럼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이 25.6%로 점유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샤오미가 9%, 삼성전자는 7.2%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50~100달러(약 6~12만원) 저가 가격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점유율에서 삼성을 제쳤다. 여기에 오포 등도 저가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전략을 들고나왔다.

50~100달러 저가 제품 시장이 전체 시장의 17%까지 성장한 것은 중국 업체들의 선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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