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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노래, 춤, 마술의 삼박자…마술사 지창욱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SE★현장]

3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제작발표회에 김성윤 감독,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참석했다. / 사진=넷플릭스 제공




국내 최초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가 시청자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할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극본 김민정/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성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참석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일권 만화가의 동명 웹툰 '안나라수마나라'에 뮤직 드라마 장르를 입혀 색다른 감성의 판타지를 예고한다.

김 감독은 드라마에 음악을 접목시킨 이유에 대해 "보통 판타지 장르가 전개될 때 자연스레 음악이 깔리기 때문에 뮤직 드라마 장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음악은 주인공 윤아이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됐다, 포인트는 음악으로 아이의 감정을 전달함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 역시 손가락만 움직여도 윤아이의 감정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것은 윤아이의 감정을 배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판타지 세계 구축을 위해 박성일 음악감독과 홍세정 안무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드림팀을 꾸렸다고. 김 감독은 "처음 음악씬은 대본에 가사조차 없는 공백이었다, 음악을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매주 모여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다"라며 "회전목마 씬처럼 원래 없던 장면이 생기기도 했다, 음악이 먼저 만들어지고 화면이 구성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마술은 캐릭터를 어떻게 강화시키고 메시지를 보강할지 고민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 감독은 "10년 전 작품을 영상화 하기 위해 시대에 발맞춰 변화 시킨 점이 있다"며 "변화된 사회 속에서 가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도시락조차 준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까 생각했다, 가난에 대한 시각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씨가 아이의 꿈에 대해 '뭘 뭐가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대답하는 걸 보며 감명을 받았다. 드라마에는 꿈을 너무 강요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더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꿈과 현실, 아이와 어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대단히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다, 우리가 과연 지금 철이 든 걸까, 아이들에게 우리를 어른이라 소개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면 좋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배우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들의 외적인 모습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캐릭터와 배우가 만났을 때, 그 매력이 더 돋보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캐스팅은 캐릭터와 배우, 둘 다 돋보이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창욱은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의문의 마술사 리을 역을 맡았다. 그는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동심이나 꿈을 다시 찾는 과정이 필요했다"라며 "리을을 연기하면서 가장 필요한 건 말랑한 마음가짐이라 생각했다, 그런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했고 또 팀 안에서의 케미스트리 역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마술사 연기는 정말 어려웠지만 그만큼 뜻깊은 시간이었다, 마술사는 다시는 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난 때문에 꿈을 잃은 고등학생 윤아이를 연기한 최성은은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아이에게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가장 고민했다"며 "캐릭터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윤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인엽은 부모님으로부터 꿈을 강요받는 고등학생 나일등을 연기했다. 그는 "일등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서툰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여신강림', '18 어게인' 모두 학생을 연기했던 그는 이번 나일등 역할 만의 차별점을 밝히기도 했다. "일등이는 우선 귀엽다, 또 이번 역할은 특히 일등이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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