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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文 “새로운 시대 연 정부”…‘경험 못한 나라’ 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임기를 6일 남긴 이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총리 및 국무위원 등 30여 명을 초청해 마지막 오찬을 하면서 이런 언급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내내 위기였다”며 “국무위원들이 원팀으로 대응해 위기를 잘 넘었고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한 나라, 더 당당한 나라가 되었고 선도 국가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자리·부동산 등 무수한 정책 실패로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됐는데도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자화자찬이군요. 취임사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약속한 데 이어 퇴임할 때 ‘새로운 시대’를 거론하는 것을 보니 딴 세상 얘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라디오에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분명한 것은 현재 민주당에 이재명만 한 스타는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차출은) 삼고초려라도 해야 할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죠. 하지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이 전 지사의 계양을 보선 출마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가에 나돌던 얘기 아닌가요. 그런데도 ‘삼고초려’라니 듣기에 참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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