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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5만4000원짜리 치마 입고…또 '소박한 패션' 화제

구인사 방문때 입은 치마 5만원대 온라인몰 옷

아이보리 슬리퍼 이어 '완판녀' 등극할지 주목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해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김 여사가 입은 치마. 연합뉴스·쇼핑몰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오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면서 입은 치마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대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구인사 경내를 둘러본 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무원스님 등과 비공개로 면담을 갖고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 행사에 참석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면서 "일정상 (윤 당선인이) 방문하기 어려워 김 여사가 일단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소박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구인사 방문 때에 흰색 와이셔츠와 푸른색 재킷과 함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었고, 검정색 단화와 에코백으로 마무리했다. 김 여사가 이날 입은 치마는 두 개의 큰 주름이 A라인 형태로 퍼지는 ‘핀턱 디자인’인데, 이 제품은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체 제작해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구인사 방문 당시 입은 치마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쇼핑몰 캡처


김 여사는 지난 4월에도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을 산책하면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당시 자주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때 그가 신은 아이보리색 슬리퍼는 지난 2월 26일 윤 당선인 트위터에 올라온 반려견 토리와 산책하는 사진에서 등장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3만원대에 판매되고 제품이었고, 김 여사 사진 공개 이후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

자주색 후드 티셔츠 역시 지난 2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찾았을 때 입었던 옷이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신은 흰색 슬리퍼가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 품절돼 있다. /홈페이지 캡처


한편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김 여사가 활동 보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고,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외부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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