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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3구역 재정비사업 10년만에 다시 시동건다

'계획 변경안' 서울시 심의 통과

공공 56가구 등 1445가구 건립

방화3구역 위치도 / 서울시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에서 가장 속도가 느렸던 방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정비 사업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게 됐다. 이로써 방화3구역에는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144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서울시는 3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방화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인 해당 구역은 2012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사업이 정체돼왔다.

이번에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일대에는 공공주택 56가구 등 총 1445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과 전용 84㎡의 중형 평형으로 면적을 다양화했다. 또 공공 세대와 분양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로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도 없도록 할 예정이다. 방화3구역이 김포공항에 인접한 만큼 최고 높이 16층(해발 57.86m 미만) 이하에서 용적률 223% 이하가 적용된다.



방화3구역에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문화 시설, 구립 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지원 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폭 6m 내외인 현황도로를 폭 8~20m의 왕복 2~4차로로 확장해 차로를 넓히고 안전한 보행로를 마련하는 등 교통 여건도 개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은 물론 주민들이 오랜 기간 바라왔던 방화재정비촉진지구 내 정비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사이에 있는 방화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방화5구역은 지난달 20일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고시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방화5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15층의 공동주택 28개 동, 총 1657가구(소형 주택 61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이 지어진다. 방화2구역은 지난해 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8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방화6구역은 올해 중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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