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과 민생의 행보' 마지막 행선지로 4일 강원도를 방문해 원주를 반도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4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를 찾아 이같이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가 묶여 함께 가는 게 좋겠다"며 "원주도 디지털 헬스케어뿐 아니라 반도체 클러스터로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대한민국 전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강원도 내 대학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해 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국가적 명운을 걸고 있는 반도체산업에 원주도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며 동의했다.
윤 당선인과 김 후보는 이어 오후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춘천역을 방문해 "이제 강원도가 기지개 펴야 하고 대선 때 했던 약속 반드시 지킨다"며 GTX-B 춘천 연장,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등 강원도 철도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약속과 민생의 행보' 마지막 방문인 이날 일정에는 유상범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이철규 국회의원,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최성현 춘천시장 예비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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