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예비후보는 우승희 예비후보의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로 촉발된 경선방식을 두고 “공정과 상식을 초월한 결정”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배 예비후보는 5일 성명서를 내고 “군수후보 결정을 위한 재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는 비정상적인 행태에 대해 무한한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우 예비후보에 대해 “부정경선 행위로 선거법을 위반해 수사받을 가능성이 큰 후보를 중앙당이 위법성을 인정하고도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이는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출당조치를 해야 마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 예비후보는 후보 3인이 서명한 서약서 내용에 따라 본인 스스로 후보직을 즉시 사퇴함이 옳다”고 말했다.
앞서 경선 예비후보 서약서에는 ‘불법 전화 착신 등과 같은 불공정 행위에 대해 후보자 자격 박탈과 같은 강력한 징계조치에 승복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 배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는 법 위반자임이 분명하다”면서 “최고위원회는 선거법을 위반한 우 예비후보를 출당 조치하고 즉각 수사기관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는 전동평 후보에 대해서도 “방송에 보도된 대로 자신의 치적 홍보 사건으로 8급 부하 공무원이 혼자서 수사를 받았고, 간부들을 고발 조치하게 만든 엄청난 사건의 원인 제공자”라고 직격했다.
특히 “당에서 재심절차가 있는데도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자료를 보냄으로써 민주당과 영암군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불공정과 야합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영암지역 경선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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