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6일 오후 해단식을 갖는다. 지난 3월 18일 공식 출범한 지 49일 만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해단식에 참석해 그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8일 만에 출범한 인수위는 ‘110대 국정과제’ 발표 등 새 정권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나 인수위 출범 초반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이 불거진데다 윤 당선인 측과 안 위원장 측이 내각 인선을 놓고 갈등을 보이며 험로를 걷기도 했다.
또 여소야대 구도 속에 추진력의 한계도 드러냈다. 이에 인수위는 입법이 필요한 굵직한 정책보다는 정부 시행령으로 추진 가능한 디테일한 과제 마련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마지막 공식 행사로 오후 2시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리는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한다. 그는 이 보고회에 참석한 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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