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당일 오전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도 참배한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신 임시정부요인과 삼의사 묘역이 조성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광복절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이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임기 중 3.·1절과 광복절에 여러 차례 이곳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참배 이후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와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담은 퇴임 연설도 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퇴근해 청와대를 떠나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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