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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은퇴' 시사에 홍준표 "전 아직 남아 있어 송구한 마음"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넘는 공적 영역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제2의 삶을 준비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한 것과 관련,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 총리가 진영 논리를 비판하고 정계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김 총리와) 한나라당에 있을 때 형제처럼 지내면서 친하게 지냈다"며 "이념이 맞지 않아 (김 총리가) 민주당으로 옮긴 이후에도 그 친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홍 후보는 또한 "막상 그가 정계를 떠난다고 하니 저렇게 모든 사안에 합리적인 분도 진영 논리에 갇혀 그간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하는 측은함도 있다"며 "아끼는 여야 후배 정치인들이 정계를 떠나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정계에 남아 있는 제가 송구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연합뉴스


아울러 홍 후보는 "그래도 아직 할일이 남았다고 국민 여러분과 대구 시민들이 인정해 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며 "오늘 또다른 시작을 위해 여의도 정치를 떠나 대구 시정에 전념 하고자 당의 공천장을 받으러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로 간다. 세월을 넘어서는 청춘의 꿈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 편은 무조건 나쁘다고 해야 설 자리가 없는 게 지금의 정치"라며 "30년 넘는 공적 영역의 삶을 돌이켜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제2의 삶을 준비하겠다"고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지난해 대구 만촌동 아파트를 정리하고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토지를 매입한 김 총리는 올해 연말쯤 양평으로 이주해 제2의 삶을 꾸리겠다는 뜻을 주변에 수 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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