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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尹 한국형 3축체계' 겨냥해 "무용지물이나 같아"

선전매체 '메아리', "스스로 핵 참화를 부르는 위험천만한 행동" 경고

김정은의 '선제 핵 공격' 관련해선 "북한 인권 문제 언급할 경우도 적용" 엄포

북한의 대외홍보용 월간 화보 '조선'이 최근 별호를 통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기념하는 열병식 사진을 특집 화보기사로 실었다./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인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해 “무용지물이나 같다”고 평가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8일 대북 핵·미사일 대응체계인 한국형 3축 체계 등을 거론하며 “우리의 무진막강한 위력과 절대적인 힘 앞에서 윤석열 일당이 운운하는 외세의 첨단무기 도입이나 자체무장 개발, 한국형 3축 타격체계 구축과 같은 것은 도저히 맥을 출 수 없는 무용지물이나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첨예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스스로 핵 참화를 부르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며 “저들 내부에 만연한 안보 불안과 공포를 애써 잠재워보려는 데서 출발한 불쌍하기 그지없는 자들의 허세성 술수”라고 헐뜯었다. 윤 당선인이 내세운 한국형 3축 체계는 대북 선제타격 수단인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말한다.



메아리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제 핵 공격’ 발언과 관련 “미국과 남조선이 ‘북 비핵화는 물 건너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만한 상황과 관련 군사적 목적 외에 대북제재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언급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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