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지선 과반 승리 이끌겠다"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대선 패배후 61일만에 활동재개

총괄선대위장 맡아 지선 진두지휘

"위기의 당에 힘 보태려 정면돌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8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의원직으로 도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지방선거에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당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지방선거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전 지사는 보궐 선거 출마와 함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 전 지사는 지방선거에 직접 참여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출마 선언의 핵심 키워드는 책임”이라며 “정치는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이다. 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다 지고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개딸’ ‘양아들’로 불리는 이 전 지사의 2030세대 지지층도 운집해 잠행에서 복귀하는 이 전 지사를 응원했다. 이 전 지사는 이들의 환호에 “제가 죄인이라 부끄러워 밖에 잘 나오지 않았는데 나오기를 잘한 것 같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고민을 덜 할 걸 그랬다”고 화답했다. 이 전 지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선이 끝난 지 61일 만이다.



이번 출마 선언은 이 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명운에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당선하고 수도권 등에서 민주당의 승리나 선전을 이뤄내면 대선 패장의 낙인을 지우고 당의 구원투수로 재부상할 수 있다. 반면 본인이 낙선하고 당마저 선거에서 패배하면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을 입고 당내 역학 구도 역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8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