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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켜달라' 고민정에…전여옥 "별점 관리자인가"

"여론조사만 올인했던 文정권…평점 별 1개도 아까워"

(왼쪽)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문 대통령 별점 관리자인가”라고 일갈했다.

전 전 의원은 7일 블로그를 통해 “어제 저녁 배달을 시켰다. 후기가 호화찬란했는데 막상 배달된 음식은 엉망이었다. 하도 기막혀 ‘짜장면은 불었고 탕수육은 기름범벅’이라고 후기를 남겼다”며 “배달회사는 식당 이의제기로 30일 동안 후기 게시불가라며 협박성 문구를 단 서류를 이메일에 첨부했다. 우선고객은 우리(손님)가 아닌 돈 주는 식당이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음식은 엉망이면서 별점, 후기 관리만 올인한다는 소문을 현실로 경험했다. 그러면서 떠올린 환상의 복식조가 고 의원과 문 대통령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숨결도 알아먹는다는 고 의원, ‘퇴임하는 대통령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달라’고 감성팔이 한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솔직히 평점 주면 별 한 개도 아깝다. 지지율 40%는 그 기름범벅 식당처럼 평점관리만 열심히 해서다. 고 의원 같은 특정인을 비롯한 그들끼리만”이라며 “고 의원은 배달회사처럼 소비자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그냥 문 대통령만 저렇게 바라보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그는 “별점관리만 신경 쓴 식당처럼 여론조사만 올인했던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런데 ‘문재인 외롭지 않게’ 지켜달라? 고 의원이 뱃지 떼고 ‘양산 하방’ 후 할 말 아닌가. 김정숙 여사가 싫어할 것 같다”고 일갈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연합뉴스


앞서 전날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면서 “지난 5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요즘”이라고 썼다.

고 의원은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정치를 널리 알리고 싶었고, 대통령님은 필요없다 하시지만 저는 대통령님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대통령님으로부터 또 하나를 배웠다”며 “9일 월요일 저녁 6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님의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해 달라. 마지막 그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곁을 내어달라”고 적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오후 6시에 퇴근한 뒤 하룻밤을 청와대 바깥에서 보낸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있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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