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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韓 찾는 日외무상, 오늘 박진 만난다

10일 취임식 참석 위해 방한…尹과 면담하고 '기시다 친서' 전달할 듯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계기에 9일 한국을 찾는다. 하야시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의 면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찾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외교가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특사 신분으로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입국해 박 후보자와의 별도 면담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같이 보도하며 양측이 이날 면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및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하야시 외무상은 10일 열리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식 참석 후 윤 당선인과 개별적으로 면담하고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답신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8년 6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계기로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이 방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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