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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잘한 일? 윤석열·최재형 임명한 것" 이준석 평가

"文정부가 지켜줬다면 정권 교체 쉽지 않았을 것"

한동훈 자녀 논문대필의혹엔 "첨삭 서비스만" 해명

배우 김부선 인천 계양을 공천 의혹엔 선 그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태영호 의원실 주최로 열린 '윤석열 시대 통일정책 제언'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잘한 일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이라 지적하며 “지금 와서 보면 문재인 정부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소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그렇다"며 “문재인 정부가 지켜주지 못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정권 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정부가 막판까지 40%대 지지율을 지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도 30~40%로 유지하며 퇴임했다. 박근혜 정부 땐 30%대를 지키다 최순실로 인해 한 자릿수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40%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대형비리, 측근비리가 나오지 않았을 때 지지율 30~40%대는 특별히 높은 수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검찰 개혁 고지전을 벌이며 검찰이 지난 2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조선제일검’이라는 한동훈 후보자도 2년간 수사를 못 했다. 이러한 특수한 사정 속에서 나오는 평가”라고 문 정부의 40%대 지지율을 분석했다.



한 후보자 자녀 논문 대필 의혹을 두고는 “돈을 주면 취재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 부분 때문에 앞서 말한 부분(대필 의혹)도 신빙성이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첨삭 서비스만 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첨삭 서비스는 학교에서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성남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분당 보궐 선거가 있는데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나왔다”라며 “이거야말로 회피다. 분당은 지난 대선 때도 윤 당선인의 기세가 높았다. 분당 출마 땐 거물급과 붙을 것이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씨를 인천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악의적 보도”라며 “공천 신청도 안 했고, 지역 연고성도 부족하다. 전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배우 김부선씨에게 실례”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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