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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딘딘 "효도 좀 할 걸" 후회한 사연…이정규 메인PD 합류 "새 멤버들과 합 잘 맞아"

/ 사진='1박 2일' 방송 캡처




'1박 2일'이 이정규 PD와 함께한 첫 방송으로 효도 레이스를 선보였다.

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124회는 전국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효자-불효자' 특집으로 효자로 거듭나기 위한 멤버들의 치열한 질주가 펼쳐졌다.

먼저 멤버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나인우의 집을 급습, 시즌 최초로 가정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은 막내를 놀리는 것도 잠시, 나인우의 미니멀리즘한 집을 둘러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5분 안에 나인우의 외출 준비를 완료시켜야 하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다급하게 나인우를 씻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하와이안 셔츠에 골프 바지를 믹스 매치한 출근 룩을 완성하며 커피를 얻는 데 성공했다.

톨게이트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 멤버들은 부모님을 향한 통화 발신 기록으로 효자와 불효자를 가렸다. 어머니의 메신저를 읽고도 답장하지 않은 개그맨 문세윤은 모두의 질타를 받았지만 의외의 결과로 효자팀에 선별됐다. 가수 딘딘 역시 비교적 최근에 남긴 통화기록으로 효자팀에 포함됐다.

각 팀은 원하는 금액의 용돈을 얻은 뒤 휴게소로 향했다. 이들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7만 원으로 10인분의 미션을 하게 된 딘딘은 2천 원 상당의 사탕 봉지를 산 뒤 한 개씩 나누어주는 가성비 효도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곧이어 남은 돈을 모두 사용해 점심을 사 먹어야 한다는 지령이 제공됐고 소식을 하는 딘딘은 "효도 좀 할 걸 그랬다"며 후회해 폭소를 유발했다.



효심공원에서는 두 팀원이 협동해 긴 봉에 매달린 물을 흘리지 않고 반환점을 빠르게 돌아와야 하는 '국고개 물 옮기기' 미션이 시작됐다. 먼저 도전한 불효자팀의 가수 김종민과 나인우는 빠른 스피드를 보인 것도 잠시, 체력이 방전된 김종민에 난항을 겪었다. 이어 계량컵에 물을 붓던 김종민이 허무하게 바닥에 물을 쏟아버린 탓에 연이어 실패를 맛봤다.

효자팀은 미션은 뒷전, 서로에게 물벼락을 선사하며 난데없는 육탄전을 벌여 웃음을 유발했다. 문세윤과 딘딘은 차분하게 게임을 이어갔고, 짜릿한 대 역전승을 거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딘딘은 하숙 마을에서 진행된 간식 복불복에서 단번에 알밤 빵과 바나나우유를 골라 미션에 성공했다. 불효자팀은 계속해서 고추냉이 빵과 소금 우유를 골라 무려 6차례나 탈락하며 불운을 입증했다. 한편 효자팀은 마지막 목적지 공산성에 도착했지만 문세윤이 과자 먹기 미션에 실패하면서 끝내 깃발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들을 뒤따라온 불효자팀은 첫 깃발을 손에 넣었으나 그 곳에는 효도할 효(孝)와 비슷한 생각할 고(考)가 적혀있었다. 반면 문세윤과 딘딘은 우여곡절 끝에 효(孝)가 쓰인 깃발을 획득하면서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메인PD로 1박 2일에 합류하게 된 이정규 PD는 "새로운 멤버들과는 처음이지만 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 앞으로 여행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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